엄마에게 얻어 온 신발이었다. 엄마는 중고가게에서 8천원을 주고 샀다고 했다.
편하고 만만하게 신을 신발이 없는데 잘 맞기에 가져왔다.
비닐신발답게 닳아지고 수명이 다해감이 여실히 드러났고
정말로 동네에 쓰레기 버리러 갈 때나 신을 수준이었다.
그러다, 여름이 끝나가는 마당에 고민할 필요도 없게.....완전히 수명을 다했다.
앞부분이 끊어졌다.
길가다 끊어져 당황스러웠지만, 가방안에 있는 머리끈 3개로 집까지는 올 수 있었다.
안녕. 미련없다. 그러나 고마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