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4900
김부각 3500
내가 잘 살고 있고, 오뉴월 개팔자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때가
낮술을 먹을 때다.
아침에 해장국집에서 막걸리나 소주를 시켜 반주로 삼고
낮밤 가리지않고 술이 땡기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날.
뭐 대단한 일 없고, 눈치볼 사람 없고...그런 상태.
공항에서 아침비행기를 타면서
어젯밤 먹고싶은데 아침 비행기 타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안마신 맥주를 한캔 사서 들이켰다.
맥주 정가는 4900원이고
딱히 이 맥주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330미리짜리 작은 맥주 중 그래도 마실만한게 이거라서 고름.
나는 500미리짜리 맥주는 양이 많아서 반은 남기기 때문에 330미리짜리를 사는데
330미리짜리는 많이 구비해놓지 않아 사는 데 어려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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