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영하는 [작별인사]란 책을 내며 책 제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것을 제목으로 하며, 있을 것 같은데 없더라는 말을 남겼다.
없는데, 자신의 소설에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돈에 대한 생각]이라는 큰 카테고리를 두고 글을 쓰려고 한다.
김영하처럼 나도 놀란 것은 [돈에 대한 생각]이란 제목의 책이 없다는 사실.
있을 것 같은데 없다.
그래서 내가 선점한다. [돈에 대한 생각]. 내꺼야!!!
돈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액수와 숫자를 거론하며, 영수증을 들이밀려 말하려고 한다.
누구나 쉬쉬해서 알기 어려운데
난 사실 구체적인 액수가 궁금했었다.
다른 사람들은 돈을 얼마나 버는지
생활비로 얼마나 쓰는지
그런 예민해서 묻지 못하는 것들이 알고 싶었다.
그래서 말한다.
살림하는 분들의 블로그에 코스트코 장바구니 같은 걸 보며
정보도 얻고 남의 살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다.
내가 붙인 제목 [돈에 대한 생각]의 카테고리는 가계부 에세이이다.
어쩌다 1인가구 생활을 하게 된 나,
그리고 말 많고 생각많음이라는 일관성을 지닌 나.
소비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태생적 자본주의
그러나 고고한척 돈 이야기는 안했던 나.
돈 이야기를 시작하면 얼마만큼 노골적일 수 있는지.
나는 어디에 어떻게 돈을 쓰고 있는지.
사실 약간 충동적으로 시작하므로 나도 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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