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처럼
책을 샀다
쇼핑이 과할 때는 마음이 허할 때일지도 모르겠다
어디에서 무엇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든지 알 수 없는데
나를 둘러싼 많은 것들이 '번아웃'과 '스트레스 과다'증상을 보이고 있다.
다행인 것은
1) 내가 그런 내 상태를 인지하고 있다,
2) 타인들을 만나지 않고 집에 콕 박혀있어도 된다,
3) 그 중 술이 당기지는 않아 안마신다.
4) 당장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없다.
책을 샀다. 주로 절판이라 구하지 못하는 책이 많아 중고를 많이 샀다.
굿즈가 탐나 새책을 사기도 했다.
그리고 영어문제집을 많이 샀다.
하나하나 이름을 부르고, 그 책들을 왜 샀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자음과 모음 2023 가을 58호. RISS에 제목은 잡히는데 화일 공개는 안되는 잡지. 이소의 '나의 아름다운 사물들-신유물론과 비평에 관하여'라는 글을 보려고 구매.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들이 가끔 맴돈다. 콘트라베이스 비둘기, 향수, 좀머씨 이야기 등등.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라는 절규가 들리기도 한다. 나의 글들은 깊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가끔 받는다. 완전 인정이다. 그래서....읽으려고 샀다. 깊이에의 강요. 내 글에 대한 평가가 강요인가 아니면 필요인가.
대작 1. 어느 날 막걸리를 마시다가 생각한다. 막걸리 안주로는 뭐가 좋지? 대충 책을 검색했는데, 막걸리 자체에 대한 책만 있지, 막걸리를 둘러싼 풍경에 대한 책은 없다. 그나마 이게 그런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주문.
세계를 재다. 다음 학기에도 박여성 교수님 수업을 듣게 되었다. 개론서에 예로 양철북과 '세계를 재다'가 나온다. 균일가 1500원 짜리를 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소설이네.....
새 책을 구매하며 책 말고 이것저것 함께 주문했다.
책 택배 말고는 거의 없는데,책을 주문해놓고는 책 말고 다른 것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과자도 주문.
내게는 달콤한 시간이 필요해. 약과는 꼭 필요하지는 않은데, 책을 사면 사은품으로 주는 물건들은 그 물건들만 구매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싸다. 그래서 약과도 신청. 그리고 키링.....유리 반짝이 보석처럼 이뻐보여서 갖고 싶었다.
다시 몸으로. 김초엽 그리고 SF, 몸이야기. 이 육체라는 껍데기...어떻게 그려지는지 궁금하다. 과연 인간이 두뇌와 기억만 있으면 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지, 그런 의문에 답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어느 작가의 오후. 피츠제럴드. 무엇보다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추천이라고 해서.
다시 몸으로와 어느작가의 오후는 유리키링을 받기 위해 사야하는 해당도서 중 맘에 든 2권.
윤리와 사상 1. 전공자가 아닌데 윤리과를 다닌다는 사실이 늘 불편하다.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등의 수능과목 인강도 듣고 윤리학, 철학의 기초 교재를 늘 보려고 노력한다. 기초지식이라도 가져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살아간다. 이런 작은 부담들이 모이고 모여 눈덩이처럼 굴러가고 있다. 부담 폭탄으로 자체 폭발하기 전에 어서 수료하고 내 연구분야만 파도 되는 그 날을 빨리 맞이해야할 텐데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마음의 짐이다. 나와 같은 과(자연문화유산교육학과)에서 석사하고 나와 같은 과(초등도덕윤리교육전공)에서 박사하고 학부강의도 하는 선배가 윤리와 사상1,2가 비교적 처음보기에 좋다고 추천해서 산 책.
2022트렌드 노트. 트렌드 노트 이 시리즈가 괜찮네. 서울대소비자연구센터인가 김난도 교수가 대표로 내는 책보다 좀 더 흥미롭다. 몇 권 도서관에서 보다 중고로 한 두권 주문해봄.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한다. 그러니까 나는 얕게 훝어주는 류를 좋아하나보다.
리틀 포레스트 1. 리틀포레스트는 책도 영화도 다 좋아한다. 영화도 일본판 한국판 다 좋아한다. 보면 볼 수록 캘게 많은 책이다. 내 관심사니까. 눈물의 관심사. 음식....니가 먹는 것을 말해줘, 그런 니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지. 니가 먹는 것이 니가 된다는 교훈.
2019 트렌드 노트. 역시 트렌드 노트라서. 주문하려는 책이 있는 특정 중고서점에 트렌드 노트를 검색해서 있는 대로 주문한 것. 꼭 특정년도 책이 필요한 건 아니었다.
침팬지 폴리틱스. 맥스 베넷의 지능의 기원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며 보완으로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받은 책. 책은 일단 주문했다만.....진화, 뇌과학쪽으로 깊이 더 책을 읽게 될지는 현재 불확실. 중고서점에 있길래 구비 해놓음.
소비하는 삶, 소비되는 삶. 소비에 대해 알고 싶어서....
진지한 여가. 학교 도서관에 없다. 책이 그렇게 많은데 검색하면 없는 책이 많다. 내가 사는 게 빠르다. 여가, 소비,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호모루덴스의 연장일까....
EGU, 구문이 독해다, 구조독해, 마법같은 블록구문. 영어 문제집을 많이 샀다. 한권이라도 제대로 다 푸는 게 목적. 독해, 구문 약하다. 단어도 약하지만 단어의 뜻을 잘 알아도 제대로 해석이 안된다. 차근차근 한분장씩 구조로도 보고, 문장 성분으로도 보고.....하믄 안하는 것보다 낫겠지. 수능교재로 오래동안 공부를 했는데, 깨달았다. 그건 어렵구나, 어쩐지 재미가 없더라. 수준을 확 낮추어 중학생교재로 가니 재미도 나고 진도도 빠르고....그러니까 내 수준은 중학생이다. 그동안 수능, 토익 공부를 하며 왜 막막하기만 했는지 이제야 알겠다.쭉 중학생 교재를 풀어보리라. 내 수준 빠르게 인정.
기능주의 번역의 이론과 실제. 2학기에 청강을 신청한 '번역이론'수업 교재. 통번역대학원 수업이란다. 걱정이 앞서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저지른 일이니 책임져야지. 이것 아니고는 들을 수 있는 박여성 교수님 수업이 없다. 마지막 학기라서인지 교수님 수업이 사회교육대학원에 개설되지 않았다. 박여성 교수님이 강의를 하시는 마지막까지 교수님 수업을 들어야겠다.
대학원 박사생이 미쳤다. 전공과 내 연구에 직접적인 연관이 되지도 않는 수업을 듣는 일은. 그러니 이건 철저히 비밀에 부쳐야 한다.
지도교수님이 알면 난리날 일이다. 박교수님 수업은 놓칠 수 없다. 번역공부를 하며 내 논문에 외국문헌들을 매끄럽게 원활하게 번역해서 인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야생의 식탁
역량의 창조
8개의 철학지도
내가 이런 곳에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 월급사실주의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