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의 당첨은 기쁘다.
소소한 재미.
'잔기쁨'에 목이 말라 시작했다.
.
한동안 응모를 안했던 이유는, '운'에 관한 내 생각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서이다.
'운'이라는 건 총량이 있다는 말과
운의 양은 정해져 있지 않고 복리처럼 불어난다는 말이 있다.
한 때는 총량이 정해져 있어서 소소한 운으로 까먹으면 큰 운을 못받는다는 말을 믿었었다.
일본 만화 [중쇄를 찍자](드라마도 있다, 한국 드라마도 있다)를 보면 이런 장면이 있다.
책 출판을 하는 사장님은 착한 일, 좋은 일을 하며 복이 들어올 바탕을 늘 만든다. 그리고 복권같은 걸 사지 않는다.
그렇게 작은 복을 받으면, 큰 복(사장님은 자기가 출판하는 책이 잘 되길 바란다)을 받을 수 없다는 믿음에서다.
그 드라마를 보고는 나는 아이가 고 3일 때, 걸음수에 따라 주는 리워드도 받지 않으며
내 운과 복을 까먹지 않고 모으며 아이의 대학합격을 기원했다.
내가 이런 게 잘 되는 편이다. 참가자 중 몇 명을 뽑아 선물주고 이런 거, 1등은 아니어도 작은 거라도 하나쯤 받아온다.
운의 대명사, 로또가 되지는 않았다만
노력에 비해 결과가 잘 나오는 운이 따라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만에 분위기도 환기시킬까하고 응모해봤고, 선물 받았다.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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