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 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전
막 초창기 무렵
나는 꽃 정기구독을 신청해서 받았다
꽃길만 걷자, 뭐 이런 유행어가 있기도 전이었지만
칙칙한 내 생활이 싫었다.
그래서.....어딘가에서 꽃 정기구독 기사를 보고는
그 기사에 난 업체 중 한 군데를 어렵게 찾아 정기구독을 신청했다.
1주일에 한번이고 싶었지만
잘 관리해서 꽃을 보면 될 거 같아 2주일에 한번으로 신청하고
꽃을 받고 보며 내내 화사했다.
당시 보기 어려운 품종의 꽃을 보내주었다. 꽃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쁜 꽃사진 엽서를 함께.
어떤 쪽에 돈을 쓸 때 잘 사는 느낌이 드는가, 이래서 힘들게 돈을 버는거지...라는 느낌을 갖는가.
살기 위한 생활 필수품 아닌 이렇게 꽃을 사고 꽃을 볼 때 인 것 같다.
또 앞이 엄청 길었는데,
꽃 구독은 한 6개월 정도 받고는 취소한 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매번 이메일로 꽃 광고가 온다.
제주도에서는 이런 꽃구독을 받을 수가 없다.
아마 주소를 쳐 넣으면 배송이 안되는 지역입니다라고 뜰 것이다.
알아보면 제주도에서 이런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있겠지만 잘 될까?
일년 사시사철 어디나 꽃이 있고,
아파트 같은 주거형태에 사는 사람들보다는 마당이 있는 집 혹은 밭이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꽃을 좋아한다면 종류별로 마당에 심어 즐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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