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기 남편을 흉보는 에피소드 단골 메뉴가 있다.
남편이 돈이 중요한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어찌나 돈을 경멸하는지 제대로 돈을 안챙긴단다.
(쓰는 건 개념없이 물 쓰듯 쓴단다)
예를 들어 출장을 다녀오고는 영수증 내고 정산하는게 귀찮다며, 출장비 청구를 안한단다.
누가 뭐 말하면 들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의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자기 성찰, 반면교사를 너무 열씸히 한다는 것.
나는 공식적으로 돈을 버는 직업을 갖지 않았다.
어떤 조직에 있거나 수익을 창출하며 나의 생활비를 벌지는 않는다.
말하자면 부양받고 있다.
그래서 한 때는 현금은 아니지만 물건으로 주는
업체들의 상품리뷰, 출시전 테스트, 보고서쓰기 등등을 하며 지내기도 했었다.
요즘 도서관 행사로 그냥그냥 이것저것 벌고 있다.
5만원 배민 상품권, 8천원 학교 생협 사용권을 최근 받았는데
북로그 행사에 참여하면 1만원 스타벅스 상품권을 준단다.
그런데......원래 북로그 행사 아니더라도 도서관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 블로그, 인스타등에 올리고 있으니
그냥 참여하면 되는데
겨우 1만원 받겠다고 내가 이걸 하나...싶은 생각이 들다니.
배부른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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