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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없는 쇼핑

서귀포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 카르멘 갈라 정가 2만원 문화사랑회원 30%할인 1만 4천원
오페라 토스카 정가 2만5천원 문화사랑회원 30%할인 1만7천 5백원

 

스스로 사치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데 늘 적자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유가 있다.

돈을 스는 절대액을 본다면,

난 결코 적게 쓰지 않는다.

소유, 물건 처럼 눈에 보이는 것을 사는 것을 주저하고 아낄 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향유하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전시, 여행, 기호품....하고 싶으면 망설이지 않고 결제한다. 

 

소유아닌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제주 서귀포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로 10주년이라고 한다.

늘 8월에 오페라 페스티벌이 있어 가고 싶었었다.

그러나 대개 8월은 방학중이고 방학이면 의무처럼 살림집에 머물렀다.

이제는 그러고 싶지가 않다.

이제 내 터전은 제주인 것 같고

혼자 지내는 이 생활이 마냥 좋다.

 

여러 이유 중 그냥 여기 머물러 있고 싶다는 욕구가 가장 커서

점점이 박힌 제주 일정을 돌다리 건너듯 육지->제주 반복하지 않고

그냥 제주에 쭉 눌러있는 중이다.

 

그러니 얼마나 좋은가, 그동안 가고싶던 오페라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무려 2개를 관람했다.

내 생애 첫 뮤지컬이었다.

첫사랑처럼 처음 봤는데 삘받지는 않았다.

몇 번 관람이 필요할 듯 하고, 약간의 공부도 필요할 듯 하다.

가기 전 유튜브로 관련 영상,음악을 듣고 갔어야 할텐데 그렇게까지는 못했다만

여유 시간 된다면 공부하면서라도 빠져들고싶은 영역이었다.

원래 진입장벽이 조금 있는 취미가 지속성있고 깊은 쾌락을 줄 확률이 높다는 것이 그간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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