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가치관.
같은 금액이라도 돈을 어디에 쓰는지는 그 사람의 지출 세계관에 달려있다.
나는 여행의 기회, 어디론가 떠날 수 있음, 음식 체험, 전시회 뮤지컬 음악회 등 문화적 경험쌓기 등은 망설이지 않는 편이다.
살까말까 할 때는 사지말고
할까말까 할 때는 일단 해라는 말을 금과옥조처럼 떠받든다.
물건은 설레지 않으면 버리고
경험은 설레지 않아도 해본다.
템플스테이를 한다. 10월 행사인데 비행기 확보를 위해 조금 일찍 신청을 받네.
내가 이런 경험을 망설이는 사람이 아니다. 그 날, 그 무렵 학교 공부에 지장을 초래할까 그게 걱정이지, 돈 때문에 망설이지는 않았었다.
그런데...어느 순간, 이 단체의 템플스테이 값이 '목돈' 수준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비행기값이 왕복 20만원정도 되니, 내가 생각하는 금액에서 20만원 정도가 더한 금액이 되는 거다.
템플스테이를 좋아하는데....
아마, 내가 신청하지 않는다면
공부에 전념하고 싶은, 괜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시간과 정신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
선택과 집중 중 제일 하고 싶은 건 '공부'에요......라고 믿으면서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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