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금액 48,834원




남의 장바구니 보는 걸 좋아했다.
혼자 살면,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장보기 어렵다.
그리고 나처럼 같은 음식 먹는 걸 싫어하는사람,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왔다 한 음식 싫어하는 사람은 살기 어렵다.
이러면, 매번 매식을 하면 간단한데
이게 또 참. 나름 플렉시테리안이며, 반조리식품을 싫어하며
자연식, 비건식, 야채 위주의 음식을 좋아하고
하얀 쌀밥 아닌 잡곡많이위주의 밥을 먹으려 하다보니
도시락 같은 어렵고 험난한 방법을 선택하고는 한다.
이마트에 주문했다. 어느 순간부터 빵, 밀가루 음식이 좋아지고 있다.
좋아했다가도 요즘 사회적분위기에 맞게 피해야할텐데, 빵이 땡긴다.
특히 이마트에서 좋아하는 건 '넛츠크랜베리깜빠뉴'이다. 견과류의 비율이 맘에 들고 쫄깃한 식감이 자꾸 나를 부른다.
솔직히 한자리에서 빵 하나 다 먹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적어도 두번 이상에 나눠먹으려고 한다.
무안양파치아바타를 첫주문했다. 주문할 수 있는 시간과 요일이 정해져 있기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주문가능한 날에 맞추었다. 내 취향은 아니다. 5개나 들어있어 한동안 먹어야 한다. 한개만 오자마자 실온에서 먹고 한개씩 포장해서 냉동실행. 반 갈라 야채끼워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작정이다.
저 위에 플렉시테리안이라고 쓰고는.... 동그랑땡을 주문했다. 뭔가 기름진 부침개 같은게 먹고싶은데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동그랑땡을 2개씩 부쳐먹으면 될 거같고, 나도 가끔은 남의 살이 그립다(고기가 먹고싶다는 말)
냉동야채-찌개용, 볶음밥용, 볶음용 다 좋다. 물론 내가 각 야채를 사서 손질해서 쓰는 게 더 싸지만, 종류별로 사고 손질하고 씻고 보관하고...이 모든 과정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손질야채는 비싼 거다. 인건비가 들어간 거지.
돈이 없으면 몸이라도 부지런해야 하는데...나는 좀 게으르다. 돈타령만 한다.
장바구니에 담긴 각각의 물건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장바구니 나올때마다 하나씩 하련다.
오늘의 지출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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