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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없는 쇼핑

피검사비

성인이라서 성인병 아니고

대사질환이 있다

 

타고 난 것에 비해 무리를 많이 하고(아꼈어야 하는데)

요즘에야 개념이 보편화된 음주가무, 야식, 과식 이런 거 좋아해서 이른 나이는 아니지만 늦은 나이도 아니게

이것저것 병에 시달린다.

 

검사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들이니 큰 어려움은 없다만

챙길게 하나씩 늘어가는 건

나처럼 감사하거나 순리로 받아들이지 않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닥칠때마다 한숨을 쉰다.

 

2달치씩 약을 처방해주시는데, 약을 달라고 갔더니

검사한지 6개월이 지났다며 검사 후 결과가 나와야 약을 처방해줄 수 있다 하셨다.

 

시간이 빡빡한 나는 일단 당장 필요한 일주일, 아니 열흘치만 긴급하게 달라고 사정을 했다. 오늘은 검사 못한다고.

진료비가 5만원이 넘게 나와 물었더니, 당장 검사를 해야한다고 내일이라도 오라며 검사비까지 포함된 진료비였다.

 

한달에 한번 별거 아닌거 같은데, 약은 금방 떨어지고

두 세달에 한번 병원에 가는 것도 참 번거롭다.

 

시간 마음 돈을 내는 일......약의 갯수라도 줄여보자. 약의 용량이라도 줄여보고 싶다.....고 하지만

체중 10키로 감량을 하면 가능하다는데....

 

참, 게으르다.

결국 자책으로 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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