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국밥 5천원.
삼시 세끼를 다 먹고 싶은 날이다.
세번째 사진은 오늘 아침식사, 노랗게 노랗게...버섯굽고 계란후라이에 참외, 오이를 먹었다.
아, 뭔가 부족한 듯 해서 냉동실에 들어있는 꽈배기와 넛츠한봉지도 먹었다. 초콜렛도 한조각 베어물고.
그러니까 통제 안되고 우걱우걱 본능에 충실한 행위들을....
우울하달까. 무기력하달까.
생각한다. 왜? 그건 아마 정치철학파트과목이 주는 절망감이다.
로크의 통치론을 시작했다. 재미가 없다. 의미랑 재미따위는 찾지말고 닥치고 읽어야 하는데 또 재미타령이다.
학교로 걸어가다 혹시 배가 고파서 그런가, 싶어 학교가는길에 있는 우당도서관에 들러 콩나물국밥을 사먹었다.
30분만 일렀으면 학식을 먹었을텐데
오늘 학교 저녁 메뉴는 닭이 있으니 싫고.......우울한 걸 밥먹으면 해소가 될까 하는 기대로 밥 먹음.
현대정치사상의 이해인가 하는 이 과목은
참 아는 것도 없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그러다보니
교수님은 참 좋고 잘하고싶은데, 잘할 수 있는 게 없어 그저 절망덩어리이다.
나도 잘하는게 꽤 많다. 그런데 도무지 이 과목에서는 내가 가진 것을 드러낼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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