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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없는 쇼핑

학술회의 후 간담회

저녁 식사: 0

 

학술대회 혹은 콜로키움 등의 행사에 참석하면

식사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하는 경우는 중간에 점심식사가

오후에 하면 저녁식사가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제공된다.

 

처음에는 가서도 토론하는 줄 알고 피했었는데, 알고보니 식사였다.

그래서 이제는 멀지 않으면 참석을 한다. 밥도 먹고 말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좋은 일이다.

 

이번 초등교육연구소 행사 간담회는 서울에서 온 분들의 비행기 일정으로

자리게 길게 이어지지 않고 정말로 식사만 했다.(그래서 좋았다)

 

장소는 신설오름이라는 제주음식 식당이었다.

4인 한테이블씩 음식이 제공되었고 처음에 몸국, 몸국수, 고기국수 등 식사주문부터 받았다.

 

몸국은 고기국물에 몸(모자반)이라는 해초를 넣어 끓인 국이다.

나는 몸, 톳 등을 먹으면 속이 쓰린 증세가 있어

고기국수를 주문했다.

 

고기국물이 진한 걸로 보아 몸국도 맛있을 거 같았다.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 숟가락 떠서 맛은 보았다. 맛있었다.

 

반찬은 콩나물 김치 배추쌈 쌈장 갈치속젓......아주 단촐했다. 제주스럽다. 딱 제주도 스타일이다.

테이블에 하나씩 고등어 구이와 돔베고기를 시켜주었다.

나와 4인 한 테이블을 구성한 사람들 먹성이 좋아서 우리는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옆 테이블 남은 음식이 부러웠다)

 

혼밥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가끔은 누군가와 식사를 하면 즐겁다.

더더군다나 간담회이니 돈은  학술대회 예산에서 충당하고....(내 돈은 안 나간다).

 

공짜밥이란 없는 것인데, 이렇게 공짜에 익숙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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