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평가랄까
티스토리에 돈 쓰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나의 소비행위를 통해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었다.
제목은 알고 있으나 아직 보지 못한 이런 책이 있다.
정신과 영수증.
제목을 봤을 때, 정신과 진료 영수증, 곧 병원다니는 비용과 정신신경과 상담 이야기일 거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40세 정신과 영수증은 -2만장 영수증 위에 쓴 삶과 사랑의 기록.
24세 정신과 영수증은- 사고싶고 살고 싶었던 날들의 기록 이며
지은이가 '정신'이다.
여러모로 잘 지은 제목이다.(감탄과 존경, 소리질러~~~)
이곳의 컨셉을 모방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
혹은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간다는 말을 철썩 같이 믿는다.
돈=마음이다.
그날그날 어디에 돈을 쓰는지, 어떤 생각으로 썼는지 남기고 싶었다.
내가 하는 소비에 대한 착각 중 하나가
그다지 돈을 쓰지 않는 다는 것.
매일매일 이곳에 글을 못쓸까봐가 걱정이었다.
그러나 살아가는 일은 결국 돈을 쓰는 일인가 싶게
영수증과 돈이 넘쳐난다.
돈을 안쓰는 날은 하루도 없다.
당장 현금이 나가지 않아도
은행에 걸어놓은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돈이 또 술술.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이다.
그리하여, 이곳에는 돈을 써서 해야할 말이 늘 밀려있다.
내게는 정기적으로 매일 글을 올리는 곳들이 있다
SNS 도 하고
브런치 스토리도 있고
네이버 카페활동도 한다.
약간 성격이 다른 글들을 올린다.
네이버 카페활동에서는 1일 1컷이라고
사진 한장에 이야기를 싣는다.
브런치 스토리에는 '대학원생 공부하기'라고 해서 그날그날
어떤 공부를 했는지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수업시간에는 어떤지
학교생활이야기
이런 것들을 올린다.
직업이 학생이고
공부가 주 업이니
술술술 글이 나올 줄 알았다.
매일매일 글을 쓸 소재가 가끔 궁하다.
소비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나의 존재는 소비로 증명되는지도 모른다.
'비밀없는 쇼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체국과 나 (0) | 2025.09.21 |
|---|---|
| 끝까지 함께 하려고-배를 갈랐다 (0) | 2025.09.20 |
| 뭘 먹고 싶냐는 말에 샐러드를 외쳤다 (0) | 2025.09.18 |
| 카페 캄포 (0) | 2025.09.17 |
| 이마트에서 장보기 (0) | 2025.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