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밀없는 쇼핑

오늘 배달

소비생활을 자제한다.

배달과 택배를 시키지 않는다.

아니, 제주에서 쿠팡없이 어떻게 사냐고?  그러게나 말이다. 불폄함을 기꺼이 감수하며 살아간다.

배민, 쿠팡, 그런 거 없어도 살아진다. 혼자 살기에 가능한 생활이기도 하다.

 

이건, 내 지출은 아니다.

아는 사람이 커팅과일을 보내주겠다고 해서, 사치품에 속하는 과일말고(물론 이렇게 말하지는 않았다, 과일은 지금 충분히 먹을 만큼 있다, 얼마전에 샀다고 표현했다.)  당장 야채가 떨어져 아쉬운 상태여서 식사가 되는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보내달라고 했다.

 

 이 지인은 내가 거절한다고 안 보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하여 품목을 지정했다. 가끔 선물은 내가 사지 않는 사치품도 좋지만, 요즘 같은 때는 필수품이 절실하다.

 

 배달이란 좋은 것이었다.  갓 구워 따끈따끈한 파니니와 싱싱 야채가 문앞에 왔다. 즐거웠다. 먹으며 생각했다.

오늘, 밥값을 해야지. 그러고는 영어단어를 외웠다.

 

'비밀없는 쇼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을 주문했다  (4) 2025.08.02
삼매봉153 식당-김치찌개  (3) 2025.08.01
남의 집  (2) 2025.07.31
오늘의 지출-손님접대 학식  (3) 2025.07.30
문화생활- 올라 비올라  (0) 2025.07.29